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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하루 커피 두 잔을 마셔야 한다. 과음으로 인한 간 손상 막는다.

정진근 2016. 3. 28. 21:51

하루 커피 두 잔, 과음으로 인한 간 손상 막는다


하루에 커피 두 잔을 마시는 것이 과음으로 인한 간 손상 위험을 절반으로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사우스햄튼대학 연구팀은 커피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간경화 발생 위험이 44%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6개국에 사는 남녀 50만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9가지 연구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커피 두 잔을 마신 사람은 간경화에 걸리거나 간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경화는 알코올과 같은 독소나 C형 간염 감염 등으로 생기는 간질환이다. 간경화는 심한 경우 간부전이나 암을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매년 10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커피의 효과는 간 질환을 막기 위한 약의 효과와 비슷하다고 해도 손색이 없다"며 "또한 커피는 다른 약과 달리 좀 더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에는 카페인을 비롯해 클로로겐산, 멜라노이드, 펜타사이클릭 디터펜, 카와웰, 카페스톨 등 수천가지의 화합물이 들어있는데 이러한 성분은 생물학적 활동과 인간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 저널 '영양 약물학 및 치료(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게재됐으며 영국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커피는 보약? 남자는 하루 커피 2잔을 마셔야 한다


커피의 효능에 대해서는 더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각종 긍정적 연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심장질환의 억제를 비롯해서 지구력 향상 등 운동능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간경화 발생 확률도 감소시킬 수 있다.

여기에 긍정적 효과가 한 가지 또 더해졌다. 바로 남성에게 가장 위험한 암 중 하나로 분류되는 전립선 암 예방 역할이다.

중국 상하이 통지대학 연구진이 55만 명의 전 세계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13개의 연구결과를 재분석 한 결과,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그 이하로 마시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4%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커피에 든 산화방지제 및 소염제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커피 원두에 함유된 카페스톨이라는 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도당 섭취를 증가시켜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의 이러한 효과는 전립선암 사망률이 급증하는 최근 추세에 남성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는 2012년 기준 남성 암 환자의 8.2%를 차지한다. 대장암(15.5%)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사망률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인데, 실제 2012년 연령 표준화사망률(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을 보면 전립선암 사망률은 1983년보다 10.5배 늘어 암 사망 증가율 1위에 오른 바 있다. 대장암(3.7배), 췌장암(2.9배)에 비해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증가한 원인으로 과도한 지방섭취 및 운동부족을 꼽고 있다.

커피가 남성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연구팀이 50~74세 여성 592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 5잔 이상을 마시는 여성은 이보다 적게 마시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최대 57%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과학 저널인 ‘영양과 암 저널’(journal Nutrition And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